[딜라이트닷넷 박피터슨 기자]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은 철강 등 수입 공업제품에 대해 일종의 관세를 부과하는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arbon border adjustment mechanism, CBAM) 시행이 확정됐다.이에 따라 전환기간(transition period)으로 설정된 오는 10월부터 2025년 말까지 2년 3개월간은 수입품의 탄소 배출량 보고가 의무화되고, 2026년부터는 단계적으로 일명 '탄소국경세'가 부과된다.26일 EU 전문 미디어인 유랙티브(Euractive)에 따르면 EU 27개
[딜라이트닷넷 박피터슨 기자] 유럽연합(EU)이 지구촌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권역 내 각종 산업 부문의 친환경 행보를 가속화하기 위해 탄소 배출 관련 규제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18일 EU 전문 미디어인 유랙티브(Euractive)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와 각료 이사회, 유럽의회는 이날 이 같은 취지의 탄소 배출권 거래제(Emissions Trading Scheme, ETS) 개편안에 합의했다.ETS는 권역 내 탄소 배출 총량을 통제하기 위한 제도로, 특정 산업 시설의 배출량이 일정 수준을 초과할 경우 초과분에 대한 배출 권
[딜라이트닷넷 박피터슨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전쟁 여파로 러시아산 화석연료 공급에 차질이 빚어짐에 따라 독일이 폐쇄된 석탄화력발전소를 재가동키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녹색 에너지로의 전환은 가속화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가운데 가장 선도적인 환경 및 에너지 정책을 추진해온 독일 정부는 2030년까지 자국 전력 발전의 8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것을 목표로 신재생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왔다.18일 베를린발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신용보험사 알리안츠트레이드(Allianz Trade)는 전날 발
[딜라이트닷넷 장영일 기자] SK E&S가 글로벌 탄소포집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SK E&S는 미국의 주요 에너지 기업 등과 함께 북미 CCS(이산화탄소 포집·저장) 프로젝트 투자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이 사업은 미국 중서부 지역 5개주, 32개 옥수수 에탄올 생산설비 시설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CO₂)를 연간 최대 1200만톤까지 포집·저장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CCS 프로젝트다.각 공장에서 포집된 이산화탄소는 총 길이 3200km에 달하는 전용 파이프라인을 통해 운송돼 노스다코타(North Dakota)주에
[딜라이트 박피터슨 기자] 미국의 석유·가스 및 화학 기업 옥시덴탈페트롤리움(Occidental Petroleum)이 세계 최대 규모의 이산화탄소 직접공기포집(DAC) 시설 구축에 나섰다.23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발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옥시덴탈은 이날 대기 중 이산화탄소 제거 시설에 8억~10억 달러(약 9800억~1조20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등 자사의 청정에너지 전환사업 발전계획을 발표했다.사상 초유의 규모로 건립될 옥시덴탈의 DAC 시설은 올 하반기 미국 최대의 유전인 텍사스주 퍼미안 유역에서 착공, 오는 2024년
[딜라이트 장영일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새해 경영 화두를 탄소중립(넷 제로)으로 정했다.SK이노베이션은 6일(현지시간) CES 2022 현장에서 김준 부회장과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첫 전략회의를 개최했다.이 자리에서 김 부회장과 주요 경영진들은 SK이노베이션 계열의 ‘탄소 중립(Net Zero)’ 전략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결의했다. 이어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혁신을 위한 친환경 사업 관련 신성장 동력 및 미래 기술을 선보인 여러 전시부스를 꼼꼼히 둘러보며 성장 전략을 모색했다
[딜라이트 정호원 기자] SK스퀘어(대표 박정호)는 국내 최대 농업 혁신기업 그린랩스(각자대표 신상훈∙최성우∙안동현)에 약 350억원을 투자했다.이번 투자로 대한민국 농업을 디지털화 하는데 기여하는 한편, 업계 선도 플랫폼 기업에 선제 투자함으로써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투자수익도 기대하고 있다고 SK스퀘어는 설명했다.그린랩스는 2017년 설립 이후 디지털 농업을 이끌고 있는 국내 최대 애그테크(Ag-tech, 농업+기술) 기업이다. 올해 매출액은 약 1천억원이며, 누적 투자유치 금액이 400억원에 이를 정도로 독보적인 애그테크 기
[딜라이트 박피터슨 기자] 세계 최대의 투자은행인 미국 골드만삭스그룹은 16일(현지시간) 기후변화 대처에 관한 세부 계획을 발표,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대폭 줄이기 위해 고객들과 3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뉴욕발 외신 보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우선 석유와 가스, 전력, 자동차 제조 등 고(高)배출가스 3개 부문에 집중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할 계획이다.2019년 기준선을 토대로 석유·가스 부문 고객의 배출량은 17%~22%, 전력은 48%~65%, 자동차는 49%~54%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하게